[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구글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29억 달러(약 3조 2천600억원) 과징금을 물게 한 유럽연합(EU)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지배력으로 불공정거래를 했다며 약 3조원 과징금을 부과한 유럽연합(EU) 결정에 반발,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 측은 ECJ에 제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판결을 뒤집기 위한 근거 마련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6월 EU는 2010년부터 7년간 구글이 검색 지배력으로 자사의 쇼핑, 여행, 지역 검색 같은 서비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글에 광고료를 낸 상품만 눈에 잘 띄도록 했다는 혐의다.
구글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EU와 구글 간 법정싸움이 본격화됐으며 최종 결론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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