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팔자'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2%(5.29포인트) 내린 2360.1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70선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0억원, 6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는 14일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 마녀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은 지수 선물, 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04% 상승했고,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V30 사전 예약을 하루 앞둔 가운데 5%대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25%), 현대차(-1.47%), 포스코(-1.77%), 한국전력(-0.49%), 삼성물산(-1.55%), 네이버(-0.82%), 신한지주(-0.41%), 삼성생명(-0.8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8%), 전기전자(0.52%), 기계(0.50%), 화학(0.27%), 종이목재(0.23%) 등이 상승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1.48%), 운수장비(-1.30%), 유통업(-1.22%), 의약품(-1.09%), 비금속광물(-0.82%), 운수창고(-0.79%), 증권(-0.65%), 전기가스업(-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15%(0.96포인트) 내린 659.09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5원을 기록하며 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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