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적·군사적 대응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 58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해 08시 회의를 진행했다.
대통령 주재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5호의 만장일치 결의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외교적·경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부처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도록 했고, 군 당국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증가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호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것도 예측하고 이같은 기조 하에 국제 공조 대응책을 전략적으로 세우고 안보리 결의안 2375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장한 EMP(전자기펄스)탄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이날 NSC 전체회의에는 국무총리,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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