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과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소속 의원 121명 전원이 서명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서 국정조사특위를 여야 동수 18명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며, 조사 범위로는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MBC·KBS·YNT 등에 대한 부당 인사 등을 제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국정조사를 실시해 지난 정권 하에서 자행된 방송장악, 언론인 탄압 등 언론적폐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혀내겠다"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 및 방송의 공익성을 보장하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다행스럽게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정조사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정우택 원내대표도 흔쾌히 응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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