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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료방송, OTT 잡아라 …판 커지는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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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텔레비-CJ헬로비전도 11월 공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국내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경쟁에 본격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딜라이브가 방송서비스와 OTT를 결합한 '딜라이브 스페셜' 및 '딜라이브i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KT스카이라이프가 19일 개인 맞춤형 OTT 서비스 '텔레비'를 공개하며 본격 반격에 나선 것.

CJ헬로비전도 오는 11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OTT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OTT 시장 경쟁 판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OTT 경쟁이 가열되는 것은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TT 서비스가 다양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TT 및 월정액 주문형 비디오(SVOD) 시장규모는 503억 달러(매출),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도 200억 달러로 전체 광고 시장의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 "다국적 협력, 비디오 플랫폼 사업자 도약"

KT스카이라이프가 선보인 텔레비는 IP 기반 실시간 채널에 VOD 콘텐츠를 더하고, 왓챠플레이의 콘텐츠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목한 개인 맞춤형 OTT 플랫폼(단말+서비스)이다.

구글 및 샤오미와 협력,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누가'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AI 비서 '어시스턴트' 사용이 가능(지원예정)하다.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 영상은 물론 고명암대비 실현 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알라카르테' 콘셉트를 지향, 기본패키지 3천300원에 영화·연예오락·스포츠 등 장르별 약 30여 개 채널을 채널당 월 550원에 시청할 수 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빠르고 강력하게 진화하는 OTT 시장의 흐름에 따라 TV 기반 OTT 플랫폼인 텔레비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샤오미,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왓챠플레이 등 이종영역에 있던 다국적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차원이 다른 비디오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 "TV확장, '홈 앤 라이프 플랫폼' 진화"

CJ헬로비전은 오는 11월, AI 및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신규 OT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시청자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활영역(가정)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CJ헬로비전은 200여 명의 검증단이 참가하는 OTT 플랫폼 '비공개 사전테스트'에 돌입, 각종 개선사항을 반영해 최적화된 OTT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TV 기반 OTT 서비스의 경우, 기존 TV 콘텐츠 외에도 국내외 MCN, SNS 영상 콘텐츠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일된 시청환경을 서비스 제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CJ헬로비전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AI와 빅데이터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새롭게 출시 될 CJ헬로비전의 혁신적 OTT 서비스는 세상의 모든 동영상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에게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CJ헬로비전은 내달 임시주총을 거쳐 사명을 변경, 새로운 사업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OTT 플랫폼'에 주목,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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