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시스코(Cisco) 성공신화를 만든 존 챔버스 시스코 이사회 의장이 26년만에 회사를 떠난다.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는 18일 챔버스 이사회 의장이 오는 12월 11일 임기를 끝으로 재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챔버스 의장은 지난 2015년 7월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지 2년여 만에 의장 자리도 내려놓으며 시스코를 떠나게 됐다.
올해 68세인 챔버스 의장은 1991년 시스코에 들어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CEO로 일했다. 인터넷 라우터를 만들던 작은 회사를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임 기간 매출은 12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가까이 뛰었다. 다만 최근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시장 변화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사회는 챔버스 의장 자리에 척 로빈스 최고경영자를 앉힐 계획이며, 챔버스에게는 명예회장(Chairman Emeritus)직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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