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과 손잡고 뇌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용 로봇을 개발한다.
한컴그룹과 이대목동병원은 20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뇌신경 질환 환자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뇌신경 질환 특화 플랫폼 구축 ▲경도인지장애 오프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 온라인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자체 개발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한컴그룹은 현대백화점에 쇼핑 안내 로봇을 공급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 방문객의 안내를 맡을 통역 로봇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그룹 로봇사업실은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 분야에 주목하고, 오는 2018년까지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이대목동병원과 공동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포괄적으로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응집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과 협력해 로봇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한컴그룹과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뇌신경 질환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의료 로봇을 개발하고, 뇌신경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로봇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올해 KAIST, 분당차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엔 58만평 부지를 확보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교육, 콘텐츠 등 첨단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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