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5일, '설명가능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과기정통부의 'AI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UNIST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고려대학교·연세의료원·에이아이트릭스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와 UNIST 등은 AI 연구센터를 통해 현재 AI 기술이 급격한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추론·판단 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해 활용 범위가 제약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AI'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법률, 금융, 국방 등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사용자의 신뢰가 요구되는 분야에도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에 대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는 AI 기술개발이 추진될 예정.
이번 연구는 정부 정책에 따라 다양한 개발자가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 주관기관인 UNIST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응용 서비스 사례를 실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향후 관련 주제로 국제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연구 성과의 성능 검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설명 가능한 AI와 같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촉진하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연구경쟁이 치열한 도전적인 주제이지만, 중요한 주제인 만큼 국내 연구자들이 앞서나가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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