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락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8.31포인트) 하락한 2380.40를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는 이후 하락 전환, 장중 2374.69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23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4억원어치, 기관이 474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40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부족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다시 고조된 북한 리스크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8만4천원에, SK하이닉스는 종가 8만6천300원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각각 1.17%, 3.85%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0.33%), LG화학(2.85%), 삼성물산(1.52%), 삼성생명(0.43%)도 상승했다.
다만 현대차(-0.70%), 네이버(-1.31%), 한국전력(-1.92%), 신한지주(-2.1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 제조업(0.31%), 의약품(0.21%), 기계(0.0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은행이 3%대 가장 많이 내렸고, 비금속광물, 증권, 음식료업, 건설업이 2%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6.91포인트) 하락한 642.0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0.41%) 내린 1131.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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