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 하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커머스업체간 성장률이 엇갈렸다. 업계 1·2위인 G마켓과 11번가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N쇼핑과 위메프는 고속성장중이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N쇼핑과 위메프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안팎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쇼핑 앱 이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8.6%에서 올해 하반기 19.7%로 11.1%p 상승했다. 위메프 역시 같은 기간 19%에서 34.7%로 앱 이용률이 급증했다.
반면, 다른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앱 이용률은 다소 줄었다. 소셜커머스 1위인 쿠팡은 52.6%에서 41.4%, 티몬은 26.9%에서 22.7%로 감소했다. 오픈마켓 역시 11번가가 40.2%에서 35.9%로, G마켓은 28.3%에서 22.2%, 옥션은 15.2%에서 13.7%로 각각 줄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앱 이용자들은 위메프의 '저렴한 상품 가격'과 N쇼핑의 '간편결제 시스템', '다양한 상품 종류', '앱 사용 편의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올 상반기 대비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들의 선호도는 소폭(-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년 8월 31일 1천명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는 매년 상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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