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한다고 27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총 6천억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2023년 초에 완공될 새 공장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며 냉장고와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LG전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다. 산업단지 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된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25만6천324제곱미터(㎡)에 연면적 33만6천㎡ 규모로 들어선다.
이 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지능형 자율 공장'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송대현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공장을 '지능형 자율 공장'으로 만들어 프리미엄 대형 제품의 입지가 점차 커지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노후화된 시설들을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바꿔 전기료, 유류비 등을 줄임으로써 창원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한다. 또한 LG전자는 창원1·2사업장에서 매년 2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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