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약보합…7거래일 연속 약세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외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1.75포인트) 내린 2372.57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360선까지 저점을 낮췄던 코스피는 2370선을 회복해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56억원, 개인은 1천650억원을 순매수했다.

장기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북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도 조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4%), SK하이닉스(0.37%), LG화학(0.67%)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1.10%, 포스코는 1.27%, 한국전력은 0.78%, 네이버는 2.52%, 신한지주는 1.49%, 삼성생명은 0.43% 내렸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54%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1.19%), 전기가스업(-0.93%), 서비스업(-0.66%), 보험(-0.57%) 등이 내렸다.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는 1%대 올랐고, 통신업(0.77%), 운수창고(0.54%), 기계(0.34%)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6.84포인트) 오른 649.24에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 나온 가운데 환율은 1천140원대를 웃돌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34%) 상승한 1140.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