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이 27일 저녁 7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대표들이 향후 협치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최근 심각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해 초당적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미국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막말에 가까운 초강경 발언들을 주고 받으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들이 협치를 이룰지 주목된다.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이날 불참한 자유한국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일단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정부를 중심으로 현재 안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이날 대표 회동에서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하겠다고 한 정의당은 이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이후 개혁과정에서 협치의 기틀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등에서 볼 수 있듯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의 입법과 예산안 논의가 언제든 야당의 연대에 부딪힐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과 개혁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야권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도 이날 야당 대표들에게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여권의 협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던 야권들에 어떤 협치의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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