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경찰청과 손잡고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자동통번역 소프트웨어(SW)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에 경찰 전용 회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경찰들이 업무상 외국어가 필요할 때를 고려해 만들었다. 현장 경찰들이 지니톡만 설치하면, 업무 중 자주 사용하는 306개의 예문을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로 선택해서 볼 수 있다.
해당 예문은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상황에 맞게 편집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컴은 추후 일선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지니톡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찰관들의 현장 사용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치안을 책임질 전국 13만3천여 명의 경찰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와 치안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로 29개 언어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니톡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SW로 한국을 찾는 선수들·기자단·VIP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