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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나선 文 대통령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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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委 1차 회의 참석 "선도 분야 육성할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 성장에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은 11일 혁신성장의 컨트롤타워로 꼽히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과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하는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인 '사람 중심 경제'를 설명하며 "그 가운데 혁신 성장은 소득 주도 성장과 함께 새로운 경제성장을 위한 새정부의 핵심 전략"이라며 "오늘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한 때 기회의 땅이었다. 21세기 정보화의 물결을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고, 젊은이들의 도전으로 희망은 현실이 됐지만 어느덧 우리는 그 활력을 잃었다"며 "우리는 지능정보화의 물결을 다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기존 제조업과 산업에도 지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높일 것이고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드론 산업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인력양성에도 역점을 두어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신산업 분야는 일정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금융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 ▲국민들의 변화 체감 ▲범 국가적 역량 집결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지능정보화사회로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한편, 일자리 파괴,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의 우려가 크다"며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업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정책을 모색해 달라. 아울러 취약계층이 변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민간의 창의력과 기업 활동, 정부의 기반 조성과 지원정책, 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적응 등 각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전략 하에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여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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