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 지수가 247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장중·종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8%(16.60포인트) 상승한 2474.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61.70으로 출발하며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2458.16를 넘어선 코스피는 2470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는 다가온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뉴욕증시 호조,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연내 금리 인상 시사와 기업실적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S&P500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천3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 2천18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75만8천원에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현대차(0.97%), 삼성물산(0.70%), 네이버(2.26%)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63%나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67%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도 1.04% 떨어졌다. 포스코(-0.79%), LG화학(-1.56%) 등도 내렸다.
삼성생명은 보합으로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가운데 5.1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4%), 의료정밀(-0.47%), 운수창고(-0.65%), 섬유의복(-0.78%)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의약품이 5.34%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4.71%), 금융업(1.43%), 서비스업(1.16%), 비금속광물(1.84%), 음식료업(1.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4%(4.23포인트) 오른 666.5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6.30%),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신라젠(0.9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9.08%), 휴젤(-6.26%) 등은 크게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18%) 오른 1133.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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