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시스코코리아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관리 플랫폼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내놨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 '머라키'로 돌풍을 일으킨 시스코가 이번에는 서버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인터사이트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스코코리아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스템 관리 플랫폼인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국내에 공개했다.
이날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상무는 "모든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사이트는 내부 보안 정책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하되 관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x86 서버인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과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하이퍼플렉스 시스템'을 관리해주는 통합 플랫폼이다. 머신러닝, 분석, 자동화 기능을 통해 시스템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준다. 이를 통해 신속한 예방 중심 운영을 추구한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엣지, 원격지, 지사 등 설치된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소마다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치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머신러닝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도록 개발됐다. 시스코 UCS 커뮤니티 경험 등을 학습한다.
시스코 기술지원센터(TAC)와 연계한 빠른 기술 지원도 강점이다.
황승희 상무는 "TAC는 시스코 글로벌 기술지원체계"라며 "기술 장애가 일어나면 일차적으로 TAC에 등록해 엔지니어 리뷰를 거쳐 해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기능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황 상무는 "인터사이트 개발 초기 단계에 시스코 보안 관련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며 "개발 단계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베이스·에센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베이스 버전의 경우 시스코 UCS와 하이퍼플렉스 시스템 사용 고객은 추가 비용없이 쓸 수 있다. 에센셜 버전 이용 요금은 월 1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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