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B국민은행은 23일부터 3개 영업점에서 디지털 창구를 시범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여의도영업부, 서여의도영업부, 여의파크점 시범점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50여개점에서 추가 선보인 후 내년에 전 영업점으로 디지털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창구는 디지털서식 기반의 종이 없는 창구로, 디지털서식 운영을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는 프로세스다.
태블릿 모니터 서식 작성으로 고객은 창구 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게 볼 수 있고, 직원 또한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양질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창구는 고객이 금융 거래 시 작성하는 수 많은 서식을 디지털화해 고객 입장에서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명 간소화 기능을 적용해 중복적으로 작성하는 많은 서명을 1회만 하면 되는 편의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영업점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금융상품 보유현황과 투자성향 등의 분석을 통해 최적의 추천 상품 안내장과 금융 상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제공하는'디지털 안내장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직원 역시 거래에 필요한 서식을 찾거나 검색해 출력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본연의 금융 상담에 집중할 수 있고, 마감업무 최소화로 일과 삶의 균형 있는 근무문화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종이 없는 창구를 통해 각종 서식을 만들거나 고객 장표를 보관하는 등의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고객이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경우 카드나 통장 없이도 영업점 창구와 자동화기기(ATM)에서 금융거래를 하고 대여금고도 이용할 수 있는 'KB 손쉬운 뱅킹'을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대상 영업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영업점 창구의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과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대면 금융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창구 프로세스 도입으로 고객은 보다 스마트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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