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코오롱베니트는 11번가 의류 판매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모델사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판매자가 자신이 판매하는 의류 제품을 보내면 실제 모델이 착용한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총 6명의 모델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이미지를 받아 판매 사이트에 이용할 수 있다.
영국 IT기업 미테일(Metail)과 협력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했다. 자체 스튜디오에서 의류를 촬영하기만 하면 모델과 합성해 실제 착용한 이미지로 제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다수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여러 모델이 착용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11월 한달 간 무료 서비스를 진행한 뒤 판매자·구매자의 다양한 의견과 반응을 확인한 후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매주 5명의 판매자에게만 무료로 제공되며 체험을 희망할 경우 11번가 '셀러오피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의류 판매자들이 직접 모델을 섭외해 촬영·편집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더라도 실제 모델이 착용한 이미지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금전·시간적 부담으로 제품 사진이나 마네킹 사진만 사용하는 판매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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