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가 합리적인 납품단가 책정 등 구매정책에 협력사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KT(대표 황창규)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KT 파트너스협의회 51개 회원사와 '2017년 경영교류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영교류회와 '3기 KT파트너스협의회 출범식'을 겸해 열렸다.
KT는 이 자리에서 '찾아가는 동반성장', '협력사 CEO간담회', '경영교류회', '실무교류회' 등을 통해 파악한 협력사 애로사항을 반영한 구매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구매정책의 핵심은 협력사의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납품단가 개선이다.
KT는 이번에 원재료비와 노무비 등 외부 변동분을 가격결정 산식에 적용해 ▲합리적 납품단가 책정 ▲개발 제품 구매보장 ▲성과공유제 활성화 ▲장기계약 체결 ▲일몰 제품 예보 추진 등 협력사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기존 비용절감 위주의 구매정책에서 벗어나, 협력사에 친화적인 구매정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한 것.
이 외 협력사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SCM협의체 대상 제품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제품 개발 시 개발비용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KT와 협력사들이 시장동향, 경영노하우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수탁기업협의체인 KT파트너스협의회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 KT파트너스협의회는 2013년 결성된 이후 KT와의 동반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3기 KT파트너스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혁신과 진화를 요구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KT와 협력사가 함께 당당히 맞서 나가자"며, "지난 9월에 조성된 천억원의 상생협력펀드 외에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동반성장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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