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추가 비용 부담액이 8조6천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족 인원은 총 54만7천명, 이 중 300인 이하 사업장의 부족 인원이 약 44만명에 달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규채용비, 간접인건비 등 중소기업의 추가 비용 부담액은 8조6천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담 비중이 7조4천억원(60.2%)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업(1조원, 8.1%), 도소매업(8천900억원, 7.2%), 숙박음식업(8천200억원, 6.7%) 순으로 영세 기업이 많이 분포하는 산업의 부담이 높았다.
휴일근로가 연장근로에 포함될 경우 생산 차질 일부 혹은 전부를 감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중소기업은 76.9%로 대기업(37.1%)보다 생산차질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근로시간 단축 추진시 초래될 임금 감소까지 고려하면 영세 제조업은 인력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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