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2480선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행진을 마무리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7포인트(0.48%) 하락한 2480.63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 랠리를 마치고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 발표를 이어갔지만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지수가 하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증시 하락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S&P500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3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309억원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나홀로 65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운수장비가 4.64%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음식료업(1.50%), 화학(1.26%), 운수창고(1.22%), 비금속광물(1.04%)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은 4.34% 내렸고 철강금속(-2.37%), 전기전자(-2.62%), 전기가스업(-2.07%), 통신업(-1.44%)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78%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는 3%대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약세 마감했다.
포스코(-1.63%), 한국전력(-2.13%), 삼성생명(-0.75%), 삼성물산(-0.34%)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3인방은 급등했다. 현대차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7.41%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는 7.11%, 기아차는 3.01% 올랐다.
네이버는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이 3천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4.48% 상승했다.
LG이노텍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최대실적을 전망하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3.86%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8.53포인트) 내린 680.61을 나타내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4.9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82%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9%(3.30원) 내린 1124.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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