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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방문진 국감 재개 …한국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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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자유한국당 주장 근거 없다"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전면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27일 신경민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26일) 방통위가 국감 이후 방문진 이사를 선임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의 해명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보궐승계 역시 법은 있지만, 선례가 없는 것으로 결론, 오늘(27일) 국감은 과거 10년을 결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국감 시작을 알렸다.

이날 국감에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국감에 참석해 "지난 9월 4일부터 50여 일이 넘게 MBC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간 많은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했고, 결방에 따라 광고매출이 하락해 9월 말 기준 15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파업 장기화로 MBC 내부 갈등이 극도화되고 있고, MBC도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MBC에 대한 경영관리감독 책임을 갖고 있는 방문진 이사장으로 MBC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BC 노사문제는 근로자와 경영진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풀어야한다고 본다"며,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지만, 근본적인 파업이 현 경영진의 퇴진 목적을 갖고 있어 양측의 타협을 이끌어낼 현실적인 방안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 전날 방통위가 선임한 두 명의 방문진 보궐이사에 대해 임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독재 정권의 노골적인 공영방송에 대한 입장이 나왔다"며 "방문진 이사 두 명 교체를 통해 MBC 사장 교체, KBS 사장 교체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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