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대결에 인간 대표로는 '택뱅리쌍' 중 한 명인 프로게이머 송병구 선수가 나선다. 송병구 선수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우승과 'WCG 2007'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스타크래프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인공지능(AI)으로는 2017년 전 세계 AI 스타크래프트 1위를 차지한 'ZZZK봇(호주)'과 2위 'TSCMOO(노르웨이)', 세종대학교가 개발한 'MJ봇'이 출전한다.
'스타크래프트' AI는 스크립트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주어진 상황에서만 대처가 가능하다. 이번 대결에 참여하는 AI들은 특정 맵에만 출전한다.
저그가 주 종족인 'ZZZK봇'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최한 'CIG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1천790승 584패, 승률 75.40%를, 랜덤 종족인 'TSCMOO'는 1천750승 625패 승률 73.68%를 기록했다. 맵은 'ZZZK봇'은 '파이썬', TSCMOO는 '서킷브레이커'를 사용한다.
김경중 세종대학교 교수가 개발한 'MJ봇'은 2011년 개발된 국내 최고 스타크래프트 AI다. 테란이 주 종족인 'MJ봇'은 'CIG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투혼'에서 작동한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AI 발전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결은 세종대학교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세종대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의 행사 알림 게시글을 '좋아요'나 '팔로우'한 일반인 1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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