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네이버로부터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자금을 '푸드테크(food-tech)' 분야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국내외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며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와 같은 미래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 비서, 스피커 등 이용자 경험에서 음식 배달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로 글로벌 IT 기업들도 적극 투자 중인 분야"라며 "네이버의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업종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노력에도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네이버도 음식점과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만큼, 배달의민족과의 협력을 통해 추후 자영업자 분들이 추가 부담 없이 사업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이번 네이버 투자로 총 1천463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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