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샤오미의 공급량 증가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만대로 전년대비 23% 성장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단말기 제조사인 샤오미가 성장을 주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스마트폰 920만대를 공급해 출하량이 전년대비 290%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와 출하량 격차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 940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0% 성장하는데 그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비슷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인도 휴대폰 출하량은 8천400만대로 예측됐으며 이 중에서 75%가 현지에서 생산됐다. 현재 인도에는 100개가 넘는 휴대폰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3분기 인도 휴대폰 출하량이 미국을 앞섰으나 이를 일시적인 것으로 봤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적절히 잘 촉진해 인도 스마트폰을 시장에서 샤오미가 크게 성공했다"며 "샤오미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돼 삼성전자를 조만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1%까지 좁혀 순위변동이 시간 문제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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