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고 있던 DS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자리를 누가 승계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3분기 부문별 실적 ▲장기 주주환원 정책 ▲권 부회장 후임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부회장은 퇴임사에서 이사진에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DS부문장 후임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의 빈자리를 대체할 인물로는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사장단 인사를 제대로 단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31일 이사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큰 폭의 인사 개편을 실시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회 주요 안건은 3분기 확정실적 승인과 자사주 매입, 기부액 승인 등이 있다"며 "권 부회장이 퇴임사에서 밝힌대로 후임자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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