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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몰, 中 광군제 앞두고 역직구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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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글로벌관 입점…해외판매처 100여개로 늘어나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현대H몰은 오는 11월 11일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역직구 사이트인 '글로벌H몰' 강화에 나선다.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을 통한 글로벌H몰의 해외 현지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광군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H몰은 글로벌H몰이 G마켓 글로벌관에 몰인몰(mall in mall) 형태로 정식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H몰에 입점된 약 60만개 상품이 G마켓 글로벌관에 선보이게 된다. 중국·미국 등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주문할 경우 국제특급우편(EMS)이나 중국 최대 국제 특송업체(SF익스프레스)를 통해 배송된다. 기존 글로벌H몰이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 판매처가 두 배 가량 확대되는 것이다.

현대H몰 관계자는 "최근 미국·호주·유럽 등 서구권의 매출 비중이 점점 올라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중화권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중국 최고의 쇼핑 축제 기간인 광군제를 앞두고 G마켓 글로벌관과 제휴해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글로벌H몰을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 글로벌관 입점을 기념해 현대H몰은 오는 11월 말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휘·VDL·RMK등 국내 유명 화장품 샘플을 증정한다. G마켓 글로벌관에서 글로벌H몰을 검색한 고객에게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현대H몰은 또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인 '글로벌 마케터'를 운영해 해외 현지에 글로벌H몰 알리기에도 나선다. 글로벌 마케터는 중국·미국·러시아·룩셈부르크·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UCC 제작 및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통해 글로벌 H몰을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도 오는 11월 1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포츠의류·잡화·유아용품 등 5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적립해주는 '쇼핑 페스티벌'과 3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장품 1+1' 행사가 열린다. 중화권에 거주하며 8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배송까지 해준다.

현대홈쇼핑 황선욱 H몰사업부장(상무)는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는 사드 여파로 중국 매출이 주춤했으나 최근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판매 채널 확대 및 글로벌 마케터 운영을 통해 글로벌H몰을 해외에 적극 알리는 한편 프로모션을 통해 광군제 기간에 매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는 글로벌H몰의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에 달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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