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10주년 스마트폰 아이폰X의 인기가 높아 첫주 판매량이 올해 먼저 출시했던 아이폰8 시리즈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로칼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첫주 3일간 아이폰 모델별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X의 이용률은 0.93%로 아이폰8(0.3%)과 아이폰8 플러스(0.4%)보다 높았다.
여기에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의 전체 이용률은 1.63%로 아이폰6S나 아이폰7까지 추월했다. 애플이 아이폰5S를 출시한 이래 첫주 이용률이 1%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X나 8시리즈의 도입률은 역대 최고수준이다.
반면 2017년 11월 기준 아이폰 모델별 도입률은 아이폰7이 19.7%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아이폰6S(18.58%), 아이폰6(16.77%), 아이폰7 플러스(13.83%), 아이폰6S 플러스(6.77%), 아이폰5S(6.43%) 등이 잇고 있다. 아이폰8과 8플러스, X는 각각 1.68%, 2.18%, 0.93%였다.
아이폰X은 전체 아이폰 시장에서 현재 차지하는 비중이 0.93%로 매우 낮다. 하지만 미국 대목인 연말 쇼핑시즌을 거치며 아이폰X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4분기에 아이폰X의 판매가 크게 늘어 4분기 매출을 840억~870억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와 8시리즈의 인기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6분기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 880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판매량이 7.3%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 7.7%로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