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7일 롯데홈쇼핑 후원과 관련해 불법/편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15년 KeSPA컵 롯데홈쇼핑 후원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에 관여한 바 없었다"며 "e스포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날 검찰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 A씨의 금품 수수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현직 청와대 수석 A씨가 지난 2015년 국회의원이었던 당시 그의 비서관이었던 윤모 씨 등이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수사에 착수했다.
A수석은 청와대 수석에 임명된 올해 5월초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맡았었다. 이날 검찰은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국회의원이던 2015년에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것을 확인한 후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으며, 윤씨 등에게 롯데가 제공한 금품이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윤모 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했다. 윤씨는 A의원 비서관으로 일한 후 작년 6월부터는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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