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운전석을 없앤 완전 자율주행차를 미국 대도시의 일반도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아스테크니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웹써밋 행사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모는 그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찬들러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전석을 장착한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했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 자율주행차에 긴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웨이모 직원이 탑승할 수 있는 운전석을 설치해왔다.
하지만 웨이모는 시험운전을 통해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돼 이제 운전석을 없앤 완전 자율주행차 택시 서비스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한다.
웨이모는 이들 차량의 안전을 위해 초기에는 차량 후방에서 직원들이 다른 차량에 승차해 뒤따르며 만일사태 발생시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차량을 멈출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웨이모는 피닉스와 다른 지역으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당초 자율주행차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도로주행테스트 과정에서 이것이 효율적이지 못한 아이디어라는 판단에 따라 차량판매대신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웨이모는 이런 전략의 변화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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