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을 이달말까지 정리한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KT와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알뜰폰 사업을 벌여왔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약 4천명이 남은 가입자에게 동의를 받아 KT 엠모바일과 U+ 알뜰모바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이달 말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알뜰폰 사업 철수는 사업 전망 악화로 이전부터 구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사업 철수를 의논해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5년부터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전파관리소에 별정4호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정책 이슈와 경쟁환경 악화로 사업성이 하락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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