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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지진피해 포항 방문해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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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는 매뉴얼대로, 현장 중시하자는 것이 원칙"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5.4 규모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가진 후 포항으로 이동해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7박 8일간의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포항 지진 관련 대책을 논의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지진 피해를 받은 포항여고와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오전 관계장관회의에서 "당면 대처는 매뉴얼대로 하라는 것이 큰 원칙"이라며 "현장을 중시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포항 시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빨리 집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포항시가 앞장서고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 중앙재해대책본부, 원전 문제는 한수원과 산업부 등 현장이 앞서가는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주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대학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이 돼야 할 것이고 시험지 보관 문제도 100% 완벽해야 한다. 대통령이 강조한 수험생들의 상처나 동요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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