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제4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에 맞춰 주요 정책과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통신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상파 지배구조 개선 및 이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 등 방송 분야 현안을 놓고 여야 갈등이 심화되면서 통신정책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내달 7일 발표되는 제4기 방통위 정책과제에는 통신관련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정책과제는 지난 8월 공식 출범한 4기 방통위가 향후 3년간 추진할 굵직한 현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방통위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선 방송 관련 의제가 많이 다뤄지기는 어려워 통신 관련 의제가 중점적으로 담기게 될 것"이라며, "통신 이용자의 편익과 권익을 조율하는 게 4기 방통위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공영방송 문제 등으로 방통위 내 쟁점이 많은 방송 분야 보다 통신 현안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열린 '방통위 정책방향 및 과제 정립을 위한 의견수렴 토론회'에서도 방송 분야에서는 공공성 제고가, 통신분야에서는 초융합 글로벌 플랫폼 활성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방통위 정책과제에는 방송통신결합상품, 국내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 사업자 간 역차별 문제,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등 이해관계가 엇갈리지만 시급한 현안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방통위는 지난 16일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검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고 판단, 내달 7일로 발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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