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no-chemical)족'이 늘면서 자연주의 프리미엄 치약 '플레시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천연 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하고 있는 플레시아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8월 론칭한 자연주의 덴탈케어 브랜드다. 설페이트 계면활성제·파라옥시벤조산메틸·타르색소 등 8가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데다, 전 성분을 공개해 노케미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플레시아는 온 가족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무불소 치약부터 ▲티(Tea) 라인 ▲솔트(Salt) 라인 ▲컬러프룻(Color fruit) 라인 ▲오일(Oil) 라인 등 총 6개 카테고리에서 12종의 향와 맛을 선보여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티 라인은 제주 유기농 녹차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한 치약으로 임상 결과 83.5% 구취 제거 효과가 나타났다. 프랑스산 소금을 함유한 솔트 라인은 잇몸 및 치주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컬러프룻 라인은 충치 예방, 프라그 제거, 치은염 예방 등 종합적인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일라인은 불소에 의한 애나멜 보호 효과와 부드러운 세정감이 특징이다. 또 유치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천연 유래 라인도 있다. 유기농 성분과 천연 호두껍질 파우더가 연약한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모든 제품에는 '테이스트 키핑 시스템(Taste keeping System)'이 적용돼 양치 후 오렌지 주스를 마셔도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플레시아는 매일 3번 사용하는 치약도 화장품처럼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실용적인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100g의 핸드크림 크기로 제작해 클러치나 미니백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 또 용기 전면에 각각의 맛과 향, 천연성분 함량, 효능 실험결과 등을 기입해 고객이 각 제품의 특징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 다 같이 쓰는 치약?…치아 선택 따라 선택해야
아모레퍼시픽은 치약을 고를 때 가격 보다는 본인이 치아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함께 사는 가족이라 하더라도 개개인의 구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약과 칫솔모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혀로 치아를 문질렀을 때 거칠고 치석·프라그가 많다면 치석 케어 치약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주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저(低)마모 시스템으로 약한 잇몸과 민감한 치아를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잇몸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린 이를 관리하고 싶다면 무연마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연마제가 없어 저 자극 케어가 가능해 잇몸이 약하거나 민감한 치아를 가진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또 시린 이 예방을 위한 치아 보호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커피·차·흡연 등으로 착색된 치아를 하얗게 관리하고 싶다면 치아미백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소 클렌징으로 치아의 색소 분자를 세정하는 원리로 치아미백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적은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B+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치약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치약 성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맛과 향을 찾는 경향이 늘면서 천편일률적이었던 구강 제품이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