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내년초 출시 예정인 스마트 스피커 홈팟은 개발에 착수한지 6년, 아마존 에코가 2014년 등장 이후 4년 가까이 지난후에야 나올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발표했을 때 2년전부터 스마트 스피커 시제품을 개발해왔다.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프로젝트는 중도에 취소되고 재개되는 등 수차례 이를 반복해 프로젝트 팀원들을 당혹스럽게 했고 그 결과 제품공개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 시제품 가운데 92cm 높이에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형태이다.
애플은 출시지연과 음향기기의 특장점 차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애플이 출시지연으로 거대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매출기회를 잃었다고 봤다.
애플 엔지니어들은 아마존 에코를 분해한 후 오디오 품질이 취약한 것을 발견했고 홈팟을 고음질 프리미엄 스피커로 개발했다. 경쟁사들이 AI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애플은 사용자가 스마트 스피커로 고음질의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통형 스피커로 설계된 홈팟은 7개의 트위터, 4인치 서브우퍼, 6개 마이크를 장착해 선명하고 깨끗한 음향을 구현하며 개인비서 시리의 내장으로 아이폰처럼 똑똑한 개인비서의 역할을 한다.
애플 홈팟은 349달러로 다소 비싸며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인 시리의 탑재로 개인비서 역할도 우수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이런 차별성을 내세워 2018년 홈팟을 400만대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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