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다.
문 대통령과 시리세나 대통령은 29일 개최된 한-스리랑카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날 새벽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 등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고,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양 정상은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2017년 7월6일 베를린 구상을 포함하여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유용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평화 올림픽을 향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스리랑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날 양 정상은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꾸준히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이후 양국 정부 및 의회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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