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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경쟁심화로 3분기 적자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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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심화·법정소송 등으로 손실액 늘어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호출서비스 업체 우버테크놀로지스가 경쟁심화와 법정소송, 규제당국의 조사 등으로 서비스가 위축돼 3분기 적자가 전분기보다 38% 늘었다.

우버가 소프트뱅크와 지분매각 협상에서 이같은 재무자료를 제공하면서 적자폭 확대가 알려졌다.

우버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0억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적자는 14억6천만달러로 2분기 10억6천만달러에서 40% 가량 커졌다.

반면 매출은 20억1천만달러로 2분기 16억6천만달러에서 21% 늘었다.

리프트나 그랩같은 사업자들이 투자유치를 통한 서비스 강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버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버의 적자가 커짐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최근 우버의 지분 인수협상에서 기업가치를 기존 평가액보다 30% 저평가한 금액인 480억달러로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에 10억달러를 포함해 최대 90억달러까지 추가로 투자해 우버의 지분 14%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소프트뱅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의 차호출서비스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가 약세인 이들 지역의 선두사업자인 올라, 그랩에 투자해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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