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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 67명 승진…MC본부장 조준호→황정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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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승진…권봉석 HE본부장 사장 승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2018년 임원인사(2018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17년 12월 1일자)을 실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LG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

이번 승진자 가운데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됐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온 가운데, 인공지능(AI) 가전 개발 주역인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사장 승진…하만 출신 사장도 나와

LG전자의 TV사업을 총괄하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권 사장은 1987년 입사 후 LG 시너지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았다.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황 B2B사업본부장도 사장으로 승진한다. 1984년 입사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5년부터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았고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소프트웨어센터장 또한 사장 자리에 오른다.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의 CTO 출신으로 영입 1년 만에 사장에 오르며 신임 CTO를 맡는다.

◆부사장 승진 8명…가전·통상·중남미 등

그동안 적자 행진을 이어 온 MC사업본부는 수장이 교체됐다. 조준호 사장이 떠난 자리는 황정환 부사장이 맡게 된다. 황 부사장은 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역할을 수행한다.

황 부사장은 앞서 차별화된 올레드 TV 신제품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7월 MC단말사업부장 맡은 후 사업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배두용 세무통상그룹장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 ▲전생규 특허센터장 ▲정수화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미국법인장이 부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한편, LG전자는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상무를 전무로, 노숙희 미국법인 HA신사업PM(Product Manager)과 최희원 CTO부문 SW개발태스크리더를 각각 상무로 선임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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