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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D-데이, 여야 일괄타결 '막판 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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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산안 본질 훼손 안돼" 野 "여당의 무리한 요구 수용 못해"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 내 처리를 위한 여야 간 일괄타결 협상이 막판 산고를 겪고 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여야는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2+2+2' 협상에 돌입했다.

공무원 증원을 비롯한 8가지 핵심 쟁점을 의제로 설정해 일괄 타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여야는 전날 밤까지 마라톤 회동을 통해 아동 수당·기초 연금·건강 보험 재정·남북협력기금 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합의했지만,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기금 지원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체적인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법정 시한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겠지만, 예산안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17만 4천명의 공무원을 늘리겠다는 여당의 저렇게 무리한 요구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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