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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이후 오히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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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포인트 하락한 71.5%, 北 미사일 후 오히려 반등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주 간의 지지율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오히려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9명을 대상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1.5%를 기록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에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증가한 22.8%, 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5.7%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 구속적부심 석방' 이후 불거진 정치 보복 논란으로 다소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28일 일간집계에서 70.4%로 하락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응한 육·해·공 정밀타격 훈련, 한미정상 긴급통화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11월 29일 71.0%로 반등했다.

두 번째 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졌던 11월 30일에도 71.0%으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고, 'JSA장병·이국종교수 청와대 초청' 소식이 있었던 12월 1일에는 72.0%로 상승했다. 이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악재였던 안보 문제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틀 연속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통화 등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2%포인트 상승한 52.0%를 기록해 3주 연속 50%대의 강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2%포인트 상승한 17.6%를 기록했고, 바른정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2%, 정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5.1%였다.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상승했지만 횡보를 거듭하면서 4주 연속 주요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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