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규제 이슈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취임 첫 해 소회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인터넷기업이 열린 소통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며 개선점도 제안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5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스타트업·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인터넷기업협회장으로 참석한 한성숙 대표는 "해외기업과 역차별 문제가 있었다"며 "네이버의 경우 구글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이슈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인터넷기업이 소통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자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외부와 소통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IT 특유의 기술 단어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의 산업 특성과 장점을 제대로 설득해내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사용자를 고려해 진심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업계가 외부와 대화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일고 있는 포털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했다.
한 대표는 "우선 시장 획정 문제가 있다"며 "규제가 이뤄지려면 해외기업과 동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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