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3천194억원(3.7%) 늘린 8조8천561억원으로 증액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총 예산 8조5천793억원보다 2천768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창업·벤처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창업·벤처 관련 예산은 올해 4천371억원에서 내년 6천373억원으로 2천2억원 증가했다. 창업 부문이 4천25억원에서 4천327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 346억원이었던 벤처 부문 예산이 2천4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전체 8조8천561억원 중 일반예산은 2조2천694억원, 중진기금 4조5천145억원, 소진기금 2조721억원으로 구성됐다.
사업성 예산은 8조2천634억원이다. 창업·벤처 부문에서 가장 많은 액수가 증액된 가운데 정책자금(융자)도 지난해 5조2천100억원에서 5조3천375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기업진흥융자가 3조7천350억원으로 1천500억원 늘어난 반면 소기업진흥융자는 1조6천25억원으로 225억원 줄었다.
이 밖에 소상공인·전통시장 분야(5천77억원→5천192억원), 신기보출연·동반성장·컨설팅 분야(1천316억원→1천397억원), 인력 양성(850억원→1천43억원) 부문에서 예산이 늘어났다.
반면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분야에서는 1조2천2억원에서 1조1천944억원으로 58억원의 예산이 줄었다. 다만 R&D 인프라 부문에서는 829억원에서 1천27억원으로 198억원 액수가 증액됐다. 또 마케팅 역량강화 부문(2천91억원→2천60억원), 지역경제(1천353억원→1천250억원) 분야에서도 액수가 삭감됐다.
이 외에 중기부(1천183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1천6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341억원) 등의 기관운영비와 중진기금의 차입금이자상환액(3천342억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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