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이 MNO(Mobile Network Operator), 미디어,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체계로 개편된다.
각 사업 분야가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혁신과 성과 창출에 집중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뉴 ICT 컴퍼니'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서비스부문장은 MNO사업부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장급으로 승격됐다.
MNO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맡는다.
서성원 사장은 인터넷, 플랫폼 Biz. 관련 업무 수행 경험과 SK텔링크/SK플래닛 대표로서의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MNO Biz. 혁신을 주도할 중책을 맡았다는 평가다. 후임 SK플래닛 사장에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지낸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이동 보임됐다
아울러 MNO사업부 산하에는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했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 · 유통 채널 인프라로, B2B·B2C 채널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혁신단 단장은 윤원영 전 SK텔링크 사장이 맡는다.
또 4대 사업부 재편과 함께 미디어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하게 됐다. 아울러 IoT·Data사업부장에는 허일규 Data사업본부장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각각 맡는다.
◆AI 리서치 센터 신설 등 R&D 기능 개편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R&D 기능도 재편한다.
먼저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 AI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 그룹'을 신설해 신사업 영역 성장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테크인사이트 그룹은 차인혁 DT추진단장(전무)에게 맡겼다.
아울러 연구개발의 핵심인 종합기술원은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 4대 사업의 핵심 상품 및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으로 옮긴 최진성 전 종합기술원장에 이어 박진효 ICT기술원장(전 Network기술원장)이 이어받는다.
또 SK텔레콤은 획기적인 기업 이미지 변화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재도약을 꾀하기위해 'Creative센터'도 신설했다. 이 센터는 브랜드·디자인 체계를 재정립하고 성장 전략과 연계해 기업 이미지를 혁신해 종합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CEI사업단은 'Open Collabo.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외부 스타트업·대학 등이 추진하는 변화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SK텔레콤의 혁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 고객중심경영실은 '고객가치혁신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하는 고객과의 연결 채널로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은 통합 협력 관계를 강화 하기 위해 '공유·협력형 스태프(Staff) 운영체계'도 도 도입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들은 SK그룹 내 'ICT패밀리 회사'로서 상호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통합도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과 사회가 원하는 빠르고 강한 혁신을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 뉴 ICT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리서치센터 등 신설 조직 등에 대한 후속 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