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신본사에서 영국박물관 및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문화 전도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영국박물관에 약 50만 파운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국박물관은 자체 소장한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을 연구하고 보존처리 할 예정이다.
연간 700만명이 찾는 영국박물관은 세계에서 컬렉션 규모가 가장 큰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현재 1천500여 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한국 고미술 보전처리 전문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박물관이 우리나라 전통 방식으로 한국 회화 유물의 보존을 연구하고 우리 전통문화와 고서화 보존처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고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통해 국내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확산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실 여성관 설치를 위해 미화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2009년에는 LACMA 한국실 재개관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유물 총 36점을 LACMA에 출품했으며 2011년부터 5년간 매년 20만 달러씩 지원해 LACMA의 한국현대미술 작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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