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일자리 인프라 조성 및 과학기술·ICT 일자리 26만개 창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 제4차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개방형 플랫폼 확산 등으로 일자리 창출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학기술·ICT분야를 국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방안은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 ▲ICT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과 기회 제고 등 4대 추진전략과 14대 세부 과제를 담았다.
먼저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과 관련 ICT분야에 2020년까지 20만 명 이상의 신규 인재수요가 있다고 판단, 내년까지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미래직업 예측모델을 제시한다.
새로운 직업별 보유역량-필요역량 간 갭을 도출한 뒤 관계부처 협조 하에 교육과정 개편, 직업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올해 20개 규모의 SW중심대학을 2019년 30개로 확대한다.
또 과기특성화대가 개발한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가칭 Star-Mooc)을 통해 공개하고 2019년까지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역량개발 표준체계와 경력설계, 역량진단, 평가 등 경력개발 지원체계도 개발·구축한다.
아울러 정부는 성공한 R&D의 사업화 단계에 납부할 기술료를 우수 연구인력의 추가채용과 연계, 감면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내년까지 정보통신융합법 개정 및 규제샌드박스 적용 대상사업도 발굴한다.
◆과학기술·ICT, 일자리창출 동력 활용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에서는 원천‧목적형 R&D활동에서 창업‧사업화까지 이어달리기를 강화하고 특히 바이오, 나노 등 신산업분야 실험실 창업 성공사례(100개)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중심대학 5개 등을 신규 지정한다.
세계적 규모의 국가 R&D투자(연간 65조원)에 비해 소규모인 국내 연구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주문연구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 연구장비 국산화 확대 등을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1만2천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또 내년 상반기 관련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연구개발특구에 대학, 연구소 등 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 공간 범위를 가지는 강소특구 모델을 도입, 설립조건 완화 등 연구소기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기업과의 파트너쉽 프로그램도 지원 내년 30개 팀 등 해외 취업·창업도 지원한다.
ICT기반 일자리 창출에서는 인공지능(AI) R&D프로젝트 추진, 빅데이터 전문센터 육성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기반을 확충한다. 또 ICT기반 융합콘텐츠 육성을 위해 전산업(의료·제조‧교육 등)에 신기술(가상현실‧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의 융복합 서비스 발굴, 내년부터 시범서비스 및 거점센터 구축에 나선다.
특히 201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5세대통신(5G) 네트워크, 내년 10기가 인터넷서비스 등 핵심인프라 조기상용화로 네트워크 장비 등 파생산업 고용도 촉진할 계획이다.
SW 가치보장 및 공정거래 환경 조성과 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 SW사업의 발주제도를 혁신하고, 글로벌 잠재력 높은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품질관리 등을 종합지원, 2022년까지 '글로벌 SW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양질의 일자리- 채용 기회 확대
정부는 일자리 개선 및 기회 제고를 위해 학생인건비등 각종 대안을 검토, 학생연구원 권익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대상으로 과제기반 테뉴어제도를 도입하여 청년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또 출산·육아부담으로 경제활동이 제한적인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육아가사휴직 시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산학연 연구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경력복귀를 지원하는 한편 협동조합 설립 등 과학기술기반 사회적 일자리도 육성한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여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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