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서 급등락하고 있는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가상통화 관련주의 거래 동향 및 이상매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공시·언론보도·증권게시판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최대주주 및 임직원 등의 신규 사업 추진 발표 전후 주식매매 등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에 대해 점검하고,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한다.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기에 적발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가상통화가 투자자에게 생소한 점을 이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 관련성이 없는 종목을 수혜주로 포장·유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소가 정부 허가를 받은 것처럼 홍보하는 등 허위 사실 유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가상통화는 통화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상통화 거래소는 인허가 대상이 아니다"며 "가상통화 관련주는 가상통화 시세 변동 및 규제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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