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볼보자동차가 '사람 중심'의 자율주행차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자율주행차를 실제 운행할 일반인 가족을 선정, 도로에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완전 자율주행 실현에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14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에 일반인 두 가족을 참여시킨다. 볼보는 자동차 사고를 줄이면서 도심 환경을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바꿔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에 참가한 일반인 가족은 플래그십 SUV 'XC90'을 이용해 출퇴근과 쇼핑, 자녀의 등교·하교 등 일상생활을 한다. 볼보는 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의 일상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관찰하는 연구를 계획했다.
볼보는 2019년 초 세 가족을 추가로 연구에 투입시키고, 향후 4년 동안 일반인 참가자 수를 100명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토대로, 2021년에 상업적으로 판매가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헨릭 그린 볼보 R&D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들 가족들에게서 얻은 시사점을 자율주행기술을 완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는 아주 중요한 연구"라며 "2021년에 고객들에게 완전 자율주행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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