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의 부인에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가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에게 임 실장의 UAE방문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UAE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외교 다변화의 한 축인 중동국가의 전략적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다"며 "10여년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이 됐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 정부 중후반에 이르러서 양국의 파트너십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UAE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정상과의 통화 때 UAE 왕세제와 통화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UAE왕세제와의 접견에서 탈핵 관련한 우려가 논의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관계자는 "원전 문제라고 하면 UAE에서 진행하고 이는 원전 사업이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잘 진행 중"이라며 "원전 사업 문제제기 때문에 임 실장이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관계 진단이 잘못됐다"고 역설했다.
다만 UAE왕세제 면담의 주요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UAE가 왕정국가이고 그 나라 외교의 규칙이 비공개 고수"라며 "이 때문에 정상급 간에 있었던 대화를 구구절절이 브리핑할 수 없다는 것을 언론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사 방문에 대해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단초가 됐다는 자평"이라며 "향후 UAE와의 정상 혹은 정상급 간의 외교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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