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7개월 동안의 외교와 관련해 "초기 외교 공백을 메우는 등 시급한 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중국 국빈 방문 성과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지평을 유라이사와 아시아로 넓혔다"며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한 협력 토대를 내실 있게 다진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중심, 사람 중심 의제와 같은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국익과 국민을 우리 외교의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의 실용 외교를 펼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 평화를 부르고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추진함으로써 국익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외교를 하고 국민 안전과 권익을 이루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편,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했다"며 "중국 국민의 마음을 얻는 내실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협력 체계 전면 재가동 포함해 정치 안보 등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관계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며 "구체적 사업, 다양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합의가 많이 이뤄진 만큼 국민이 방중 성과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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